▲ 영화 '봉오동 전투'의 유해진.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유해진이 예민하고 낯가리기도 하지만 허허실실 소탈한 예능 프로그램 속 이미지 또한 자신의 모습이라며 "가식적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영화 '봉오동전투' 개봉을 앞두고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유해진은 천의 얼굴로 스크린을 누비는 한편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 '스페인 하숙' 등을 통해 허허실실 유쾌하고 소탈한 매력을 과시해 왔다.

유해진은 그러나 "사실 예민하기도 하고 낯가리는 부분이 있다. 현장에서나 회사 일을 할 할 때도 마찬가지"라며 "비교적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허허실실 하자고 큰 것을 놓치면 안된다. 그 때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한숨도 못자고 그랬다"고 토로하며 "지금은 너무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 속 편안하고 소탈한 모습 또한 유해진의 진짜 모습이다. 유해진은 "그렇다고 해서 (예능 프로그램 속 이미지가) 없는 모습은 아니다"며 "'삼시세끼' 나오고 하면 친한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내 모습이 비슷하니?' 하면 '너지 임마'라는 답이 돌아온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예능 속 모습이) 가식적으로 보일까봐. 저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면서 "그렇게 보이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렸다. 유해진은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전설적인 독립군 황해철 역을 맡았다.

'봉오동전투'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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