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제임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니엘 제임스(21)가 과연 어떤 경기력을 펼칠까.

맨유는 지난 6월 6일(이하 한국 시간) 제임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고 스피드와 기술을 갖춘 선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제임스를 주목했다. 29일 "제임스, 맨유 경기의 속도를 바꿀 것이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과거 아스널 등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아드리안 클라크는 "제임스는 맨유가 더 많이 골을 넣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2019-20시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올여름 가장 강조한 게 바로 체력이다. 선수들의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빠르고 활동량 많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제임스는 이에 맞는 선수다. 

클라크는 "지난 시즌 맨유는 선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한 골이 많았다. 낮은 위치에서 수비하는 팀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제임스의 가세로 맨유의 공격수는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팀에 새로운 차원의 공격력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빠른 역습을 당할 것을 두려워해 라인을 내리는 상대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임스는 맨유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프리시즌 첫 체력 테스트에서 팀 내 1위에 오르면서 기대감을 키웠고, 프리시즌에서도 여러 기회를 만드는 등 날카로운 공격력을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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