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욱. 출처ㅣ엠비엔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강성욱이 강간치상 혐의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가 연애 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 출연 중에 이같은 사건이 벌어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6일 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해 여성들의 진술이 일관적이며, 강성욱이 피해자들에게 모욕감을 준 사실을 인정했다.

강성욱의 범행은 지난 2017년 8월 경 이뤄졌다. 당시 강성욱이 출연 중이던 '하트시그널'이 방송 중이던 시점이다. '하트시그널'은 그 해 6월부터 9월까지 방송됐다. 촬영을 이보다 일찍 마쳤다고 해도, 방송 중인 상황에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한 배우가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것이 여느 사건보다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하트시그널'이 청춘남녀들이 동거하며 벌어지는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강성욱을 향한 비난을 더욱 키우고 있다. 여성 출연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애 감정을 키워가는 프로그램을 촬영한 사람이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만행이 벌어진 것이다.

또한 '푸드덕'이라는 별명처럼 비교적 가볍고 친근한 이미지를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른 추악한 민낯에 당시 '하트시그널'을 시청했던 대중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강성욱은 자신을 성폭력 혐의로 신고한 여성들에게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며 일명 '꽃뱀'으로 몰아갔고, 이에 충격을 받은 피해자는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강성욱은 징역 5년의 선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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