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 박형근 PD.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박형근 PD가 최근 KBS 비상체제와 '개그콘서트'의 결방 및 개편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박형근 PD는 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2 예능 '개그콘서트' 리허설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KBS 비상체제와 '개그콘서트' 결방과 개편이 관련 있냐'는 질문에 "아무 연관 없다"라고 답했다.

KBS는 최근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프로그램 축소, 폐지 등을 검토하는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박형근 PD는 "'개그콘서트'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시청자가 원하기 때문"이라며 "공개 코미디가 트렌드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코미디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 기호와 요구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2주 간 결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물론 '개그콘서트'가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애는 건 아닌 것 같다. 광고 판매율, 시청률 하락과  코미디 폐지는 다른 문제다. 그건 상업적 논리이고 공영 방송이 첫번째 가치로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강하게 말했다.  

'개그콘서트'는 개편을 앞두고 지난 28일부터 결방하고 있으며 오는 8월 11일 방송을 재개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영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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