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은(왼쪽), 건후 남매. 출처ㅣ안나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축구선수 박주호 아내 안나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해명에 나섰다. 안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나은과 건후의 분량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오역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건나블리' 남매 엄마로서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안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몇 한국 언론이 내가 한 말을 오역해 기사로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안나는 "초점이 나은이에서 건후로 옮겨지고 있는 것을 질문받았고, 나는 어머니로서 조금 슬프다고 대답했다.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 축구선수 박주호와 나은 건후 남매. ⓒ곽혜미 기자
이어 "나는 이런 언론의 능력 부족에 화가 난다. 그들은 나에게 그냥 물어보는 것으로 자신들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지지 댓글이 있고 잘 교육받은 한국인들이 이러한 내용을 바로잡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나와 내 가족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나는 오히려 올해 초 제작진과 진행된 미팅에서 촬영일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더 많은 분량을 요구하지 않았고 아이들을 향한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원하지도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친애하는 기자님, 영어 코멘트를 바탕으로 기사를 쓰려면 사실을 정확히 밝혀달라"면서, "만약 당신이 무엇을 내놓고 있는지, 혹은 그것이 가져올지도 모르는 결과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당신이 나에게 직접 오는 것은 어떨까?"라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 

▲ 나은(왼쪽), 건후. 출처ㅣ안나 인스타그램
앞서 29일, 한 누리꾼이 안나의 인스타그램에 '슈돌'에서 초점이 나은이에서 건후로 옮겨간 것을 언급하며 방송에서 나은이를 더 볼 수 있겠냐는 내용을 담은 댓글을 달았다. 안나가 이에 "방송 초반 건후 부분이 촬영이 안 돼서 그렇다고 했다. 나은이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예전만큼 볼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슬프다"고 답했다.

안나는 나은 건후 남매의 엄마로서 "조금 슬프다"고 답한 것이었지만, 이러한 댓글이 기사화가 되는 과정에서 초점이 '분량'에 맞춰지는 오역이 발생하며 안나가 아이들의 분량을 더 바라고 있다는 의미로 와전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직접 나서며 해명하는 안나에게 많은 '슈돌' 그리고 '건나블리' 팬들은 격려의 댓글을 달고 있다. 불필요한 논란으로 인해 입길에 올라 속상할 가족에게 안타까움을 전한 누리꾼들은 따뜻한 응원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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