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택시운전사'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의 특별한 인연이 영화 '봉오동 전투'의 끈끈한 케미로 이어진다.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제작 빅스톤픽쳐스)는 독립군이 일본군 정규군을 상대로 첫 대규모 승리를 쟁취한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를 영화화한 작품. 극을 이끄는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은 개봉 전부터 '국찢남'이라는 호칭을 얻으며 역사물과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한다. 

특히 유해진과 류준열은 '택시운전사'로 호흡을 맞춘 뒤 2년 만에 '봉오동 전투'에서 재회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해진과 류준열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1980년 5월의 평범한 광주 시민을 연기한 데 이어 '봉오동 전투'에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독립을 위해 싸우는 독립군을 연기한다.

"저와 형, 동생으로 나오는 류준열 씨와 관계가 진짜 친형제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 좋았다"라고 밝힌 유해진의 말처럼 두 배우는 영화 속에서는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서로를 챙기며 친형제를 능가하는 케미를 보여주었다는 후문. 류준열 또한 "여러 가지 부분을 신경 써주시는 유해진 선배님 덕분에 즐겁고 따뜻한 마음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 영화 '돈' 배우 류준열과 조우진. 제공|쇼박스
류준열과 조우진은 올해 3월 개봉한 '돈'에서 주식 브로커와 금융감독원 수석검사 역할로 만나 아슬아슬한 케미를 선보였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각자 다른 목표를 위해 팽팽한 신경전을 보여주었던 두 사람은 '봉오동 전투'에서 같은 목표를 위해 싸우는 한 팀으로 만났다. 조우진은 독립군 분대장 역을 맡은 류준열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저격수 마병구 역을 맡아 한층 더 깊어진 케미를 보여준다.

조우진은 류준열과의 두 번째 만남에 대해 "찰떡궁합이었다.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즐겁게 촬영을 했었다"고 말했고, 류준열 역시 "다시 만나 어색한 순간 없이 처음부터 뜨겁게 촬영을 했다"며 두 배우가 보여줄 또 다른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봉오동 전투'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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