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데이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페어질 판 데이크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말다툼은 별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29일(한국 시간) 영국 에딘버러 머레이필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SSC와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피했다. 로렌초 인시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아민 유네스에게 연속 실점했다.

클롭 감독과 판 데이크가 사이드라인에서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판 데이크는 실점 장면에서 직접적으로 잘못을 저지르진 않았다. 판 데이크의 짜증이 난 표정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례적인 일이다. 클롭 감독이 지난 2018년 1월 판 데이크를 영입한 뒤 팀의 주축으로 활용하면서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한 사이기도 하다.

판 데이크는 영국 일간지 '미러'와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과 논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몇 가지 일이 있었다. 감독과 나의 문제"라면서 말을 아꼈다. 이어 "반드시 밝혀야 할 필요는 없다. 모든 사람들이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때로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해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2019-20시즌을 준비하며 치른 최근 4차례 친선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상대는 나폴리를 포함해 도르트문트, 세비야, 스포르팅CP로 만만치 않은 팀들이었다고 하나 결과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트랜미어 로버스, 브래드포드시티 등 하부 리그를 상대해 2승을 거둔 것이 고작이다. 

현재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까지 공격수들이 아직 팀에 정상 합류하지 않은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다음 주에 우린 아주 다른 동물이 돼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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