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가 첫 방송했다.

31일 첫 방송한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에서는 하립(정경호)이 악마에게 영혼을 판 과거가 그려졌다.

이날 하립은 천재 작곡가로 화려한 삶을 살았다. 만드는 모든 노래가 히트했고, 부유하고 행복하기만 했다. 하지만 하립에게 온 고지서로 달라질 상황을 예상하게 했다.

고지서를 확인한 하립은 과거를 회상했다. 하립은 음악을 사랑했으나 사랑 받지 못한 불운한 싱어송라이터 서동천이었다. 동천은 죽기 직전 송 회장과 만나게 되었고, 송 회장은 "내가 선생한테 원하는 건 선생의 영혼. 이 순간부터 10년 동안 선생이 원하는 건 다 이루어진다"고 자극했다. 동천은 결국 악마와 계약하기로 했다.

계약 만료 일을 코앞에 두고 송 회장은 자살했고, 하립은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약서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나타난데 이어 악마 모태강(박성웅)은 하립의 집을 찾았다.

태강은 다짜고짜 하립에게 납입 고지서를 건넸다. 당황하는 하립에게 "그대는 수없이 날 갈망했고 만나려 했기에"라며 직접 나타난 이유를 밝혔다.

진짜 악마냐고 두려워하는 하립에게 태강은 "10년 동안 불철주야 봉사해온 그대의 충실한 노예입니다"라 자신을 다시 소개했다. 또 하립이 악마를 이겨내기 위해 준비한 모든 것을 간단히 이겨냈고, 도로 위에서 만난 음주운전자에게 악마의 면모를 보여 강렬하게 존재를 증명했다.

한편, 하립은 대리운전을 하러 온 김이경(이설)과 '서동천'이었던 시절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은 동천이 있던 그룹인 '간과 쓸개'의 팬이었던 것. 40년만에 자신이 원하는 평가를 해주는 이경의 말에 하립은 즐거워했다.

우연히 노래 하는 이경과 하립은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경은 자신의 자작곡이 하립이 작곡한 시호(정원영) 노래와 같다는 사실에 충격 받았다. 표절이라 따지는 이경에게 하립은 "남의 노래 절대 안 듣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경은 "왜 또 당신이지?"라며 같은 노래가 처음이 아니었단 사실을 밝혔고, "영혼의 짝 이런 건가?"라며 혼잣말했다. 

분노에 차 하립의 집을 찾아온 이경은 괴한에게 습격 당한 하립을 보게 되었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하립은 결국 사망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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