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 셀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이 추가 미드필더 영입 없이 시즌 개막을 맞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탕귀 은돔벨레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탈 가능성이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제기되고 있다.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베티스의 지오바니 로 셀소를 영입 명단 최상단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과 로 셀소의 개인 협상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티스는 최근 나빌 페키르를 영입하면서 로 셀소 이탈을 대비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걸림돌이 발생했다. 구단간 협상에서 이적료 격차를 좁히지 못한 것.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5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베티스는 7000만 유로 몸값을 원하고 있다. 비나면 토트넘은 5500만 유로 이상의 제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보고 있다. 5200만 유로를 먼저 지불하고 800만 유로는 옵션에 따라 지불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스타' 역시 "로 셀소 영입 협상이 끝을 보일 것 같다. 두 구단이 이적료에서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베티스가 이제 토트넘과 협상을 접으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의 이적 시장은 오는 8일 문을 내린다. 현재 에릭센 영입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열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토트넘으로선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에릭센을 마냥 붙잡아 둘 수도 없는 상황이다.

로 셀소는 레알 베티스와 2023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중원 지역 전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2018-19시즌 파리생제르맹에서 레알 베티스로 이적해 라리가에서 32경기 9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7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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