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나폴리를 꺾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사무엘 움티티가 자책골을 범했지만, 이반 라키티치 결승골로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바르셀로나는 8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 친선전에서 2-1로 이겼다. 지난달 비셀 고베전과 5일 아스널과 감페르컵 승리 후 프리시즌 3연승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 그리즈만, 카를레스 페레즈가 나폴리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푸이그, 부스케츠, 라키티치를 배치했다. 포백은 피르포, 움티티, 토디보, 와구에로 구성됐다. 골문은 네토가 지켰다.

나폴리는 메르텐스와 루이즈가 최전방에 나섰다. 중원은 인시녜, 엘마스, 질리엔스키, 카예혼에게 맡겼다. 수비는 마리오 후이, 마크시모비치, 마놀라스, 디 로렌조를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메레트가 꼈다.

프리시즌이지만 그라운드는 뜨거웠다.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으로 경기 주도권 싸움을 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와 그리즈만이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고, 나폴리도 빠른 원터치 패스와 날카로운 침투로 바르사 진영에 파고 들었다.

나폴리는 측면을 넓게 벌린 뒤 빠른 방향 전환으로 바르셀로나 수비를 흔들었다. 메르텐스와 루이즈가 박스 안에서 볼을 기다렸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38분 부스케츠가 정확한 슈팅으로 나폴리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3분 뒤, 움티티의 자책골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

후반전에도 치열했다. 바르셀로나와 나폴리는 선수를 대거 교체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바르셀로나는 아벨 루이즈, 하피냐, 세메두, 뎀벨레, 더용 등을 투입했고, 나폴리는 가에타노, 베르디, 밀리크, 굴람 등을 넣었다. 양 팀은 전반과 다른 색깔로 서로의 골망을 겨냥했다. 후반 30분 밀리크가 헤더로 바르셀로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바르셀로나와 나폴리는 1골 싸움을 했다. 후반 33분 라키티치가 묵직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혈전을 벌였고, 승리의 여신은 바르셀로나에 미소 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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