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핑클이 이번에는 바다를 즐겼다.

11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세 번째 정박지인 울진 구산해변을 찾은 핑클의 모습이 공개됐다.

울진 구산해변에서 새로운 캠핑을 시작한 핑클. 해변에 온 만큼 바다를 즐기기로 한 핑클은 급히 짐을 풀었다. 가장 먼저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이효리를 본 이진은 "과감하다"고 놀랐다. 바다에 뛰어든 이효리는 능숙하게 수영하며 방파제에 올라섰고, 가득한 해초로 수영복 하의에 붙은 해초에 당황했다. 이진과 성유리는 웃음을 터트렸고 이효리는 '해초 댄스'로 화답해 폭소를 불렀다.

이진은 에어소파를 만들어 옥주현에게 주려 고군분투 했고, 겨우 바람을 채운 소파에 미리 시승하다 넘어지며 몸개그를 뽐내기도. 수영 후 지친 이효리는 샤워장까지 걸어가지도 못하고 홀로 캠핑카 샤워를 선택했다. 가장 먼저 샤워를 마치고 나온 이효리가 선택한 저녁 메뉴는 라면이었다. 멤버들 역시 이를 반겼고, 성유리와 이효리는 마트 장보기에 나섰다. 라면과 김치, 추억의 불량식품에 소주까지 구매했다.

▲ 11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캠핑 5일 차, 경북 울진에 위치한 세 번째 정박지 ‘구산 해변’에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게 된 이효리와 이진은 각자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일출 감상을 마친 후, 두 사람은 잠깐의 티타임을 가졌다. 이진은 결혼 후 뉴욕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고 “눈물을 자주 흘리던 시기가 있었다”며 속내를 털어놔 이효리를 놀라게 했다.

이진은 뉴욕에서 생활을 회상하며 6개월까지는 정말 즐겁게 지냈으나 "6개월 지나니까 가족 생각이 나지"라며 힘들었던 때를 되짚었다. 이어 한국에서 "마지막에 했던 작품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은 물론 잦은 촬영으로 더욱 힘들었다는 것. 이진은 "촬영하고 집에 와서 맨날 울었어"라며 핑클때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진의 말에 공감했다.

이효리와 이진의 속 깊은 대화는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근처 5일장에 장을 보러 가기로 한 두 사람은 시골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고, 버스 정류장에 앉아 대화를 나누던 이효리는 핑클 시절 본인이 살던 집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를 들은 이진은 “21년 만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이라며 놀라워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