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0)가 점점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리버풀은 10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 로드에서 킥오프한 노리치 시티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 4-1 완승을 거뒀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시즌 첫 경기서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42분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른쪽 측면 후방에서 문전으로 깊숙하게 올린 크로스를 디보크 오리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이 장면을 본 전 리버풀 미드필더 대니 머피(42)는 12일 '토크스포츠'를 통해 "잉글랜드에는 세 명의 훌륭한 라이트백을 보유했다. 카일 워커, 알렉산더-아놀드, 애런 완-비사카다. 그들의 재능은 훌륭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알렉산더-아놀드는 몇 년간 보지 못한 유형의 선수다. 풀백으로서 패스와 기술적인 자질을 갖췄다. 내 생각에 그의 크로스는 데이비드 베컴만큼 뛰어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롱패스와 크로스, 빌드업 등 훌륭한 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 총 40경기에 나와 1골 16도움으로 엄청난 패스 능력을 자랑한 바 있다.

머피는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는 베컴 못지않다. 확실하다. 그의 세트 플레이와 크로스는 정말 경이롭다"라며 "그의 기술과 패스 자질은 풀백에게 찾기 어렵다. 보통은 미드필더가 갖춰야 하는 능력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가 윙백으로 뛰는 걸 보고 싶다. 그는 어디서 뛰든 골을 만들어낼 것이다"라며 "알렉산더-아놀드는 20살이다. 지난 2년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뛰었다. 그는 기술적으로 정말 훌륭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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