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릭스(왼쪽)가 걱정되는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재능과 이적료 때문에 꽤 힘들 것이다."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부담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펠릭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12600만유로(약 1660억 원)로 아틀레티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등번호로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이 달았던 7번을 받았다. 얼마나 기대가 큰 지 알 수 있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뿐아니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는 선수다.

만 19세 유망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액수다. 이 액수가 어린 펠릭스의 발목을 잡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 무리뉴 감독의 생각이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축구협회 채널과 인터뷰에서 "펠릭스는 그가 갖고 있는 재능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투자한 돈 때문에 꽤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재능에 대한 기대도 높고, 이적료도 한 두푼이 아니었으나 19세 밖에 되지 않은 펠릭스가 그 부담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이 부담을 해결해야 할 사람은 부담을 받고 있는 펠릭스다. 무리뉴 감독은 "난 펠릭스가 그 부담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건 나이때문은 아니다. 18세나 20세나 25세나 다 똑같다. 상관 없다. 중요한 건 그가 가진 재능과 책임이다"며 엄청난 이적료와 사람들의 기대는 나이불문 모두에게나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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