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클럽. 제공l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캠핑클럽'이 핑클과 함께할 시청자들을 모집하기 시작한 가운데, 모집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 3500건이 넘는 신청서가 몰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캠핑클럽'은 18일 방송 말미 '핑클과 특별한 시간을 함게할 시청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받기 시작했다. 사연을 통해 선발된 시청자들과 핑클이 '특별한 만남'을 갖게 된다.

때문에 이 '특별한 만남'이 '캠핑클럽'의 엔딩을 장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청자들이 염원하는 핑클의 재결합 무대 형태가 될 것이라는 분위기지만 소규모로 꾸려질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캠핑클럽' 측이 시청자 사연 포맷을 비교적 상세하게 구성했기 때문이다.

18일 공개된 사연 신청서에는 대규모 공연장을 대관해서 이뤄지는 콘서트라면 관객들에게 일일히 요구하지 않을 법한 인적사항을 적는 칸이 마련되어 있다.

▲ 캠핑클럽. 제공lJTBC

예를 들면 대표자 및 동반인의 인적사항, 사진, 성별, 생년월일, 직업, SNS주소, 결혼 및 자녀유무, 구체적인 방송 출연 경험담, 성격과 취미 특기를 알 수 있는 자기소개서, 핑클 중 가장 좋아하는 멤버, 핑클을 만나고 싶은 이유, 핑클과의 과거 인연이나 특별한 굿즈, 핑클을 만나 꼭 하고 싶은 것 등이다. 이를 통해 선발된 시청자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 요건의 진입장벽이 꽤 높기 때문에 '열혈 팬' 정도여야 만남을 기약해볼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라 실망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특별한 사연이 있는 팬은 아닐지언정 그 시절 핑클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남아 이들의 재결합 공연에 참석하고 싶은 다수의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마련된 공연이 아니라 다수의 팬들이 티케팅을 통해 참석할 수 있는 재결합 공연이 별도로 꾸려지길 기대하는 반응이다.

그러나 멤버들의 결심 및 공연 여부조차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종영 시기와 맞춰 팬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의 공연이 열릴 가능성은 미지수다. 빠르게 일이 진행된다면 연내에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별도의 콘서트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과연 어렵게 만난 핑클 멤버들이 '캠핑클럽'에서의 소규모 이벤트로 재결합의 유종의 미를 거둘지, 팬들이 염원하는 정식 콘서트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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