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가족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8년이 가장 힘든 해였다고 털어놨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20182009년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미국의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 여성은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바로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이후 호날두는 이를 부인했지만 최근 그녀에게 375,000달러(45,000만 원)를 합의금으로 전달한 사실이 밝혀지며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됐다.

물론 호날두는 합의금 전달이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전달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호날두 측은 여전히 성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범죄 유무를 떠나 호날두는 이 사건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나이키와 EA스포츠는 심각하게 우려를 표하며 호날두는 메인 모델에서 제외했다.

여기에 탈세까지 호날두를 괴롭혔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당시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초상권 수익은 은폐한 의혹을 받았다. 결국 호날두는 마드리드 법원으로부터 1,880만 유로(240억 원)의 벌금형을 받으며 유죄를 인정받았다. 성폭행과 탈세가 겹친 2018년은 호날두에게 최악의 해였다.

본인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포르투갈 방송사 'TVI'에 출연해 “2018년은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해였다. 사람들이 내 명예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 가슴이 아팠다. 왜냐하면 나는 가족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내와 많은 걸 이해할 수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서 말하는 게 편하지 않지만 내 무죄는 입증됐다. 그것이 나를 자랑스럽게 만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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