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폴 로빈슨은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릭센의 계약은 2020년 6월에 끝난다. 토트넘은 그를 잡고 싶어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에릭센은 이를 거절하면서 토트넘과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벌써 이번 여름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과 강력하게 연결된 뒤였다.

현재 재계약 협상마저 막을 내린 상황에서 토트넘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목소리를 낸 인물은 토트넘에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낸 폴 로빈슨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1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로빈슨은 "에릭센이 제시받은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그를 붙잡아 두려고 한다면 매우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에릭센이 팀을 떠나려고 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답은 아니라는 것. 팀 내 분위기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선수를 판매해 금전적으로 이득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다. 로빈슨은 "에릭센은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면서 잡음을 일으켰다. 이제 토트넘에서 6년을 보냈고, 그의 마지막 해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새 계약에 사인하지 않았다. 나는 그것이 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머물고 싶었다면, 그리고 팀에 마음이 있었다면 지금까지 사인을 했어야 했다. 회장은 명백히 가격표를 붙여둔 상태고, 합당한 가치를 받아야 한다. 계약에 사인하지 않을 것이라면 돈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이 에릭센을 판매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프리미어리그 외의 다른 리그는 9월 1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려 있고, 1월 이적 시장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때까지 팀에 남아 있다면 잘 활용하는 것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과제라고 꼽았다. 로빈슨은 "문제는 선수가 정말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그리고 이적 시장이 문을 내린 상태로 여전히 팀에 남아 있다고 하자.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될 때까지, 시즌 종료 시점이든 1월 이적 시장이든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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