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택 부실시공 피해를 입은 윤상현-메이비 부부. 출처| 윤상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자택 부실공사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 측이 "갑질을 당했다"고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 

윤상현-메이비 부부 자택을 시공한 A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엔 정종채 변호사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상현은 방송권력을 이용해 사적 분쟁사항에 대한 편파방송만 한 것이 아니라 부부가 운영하는 영세 인테리어 업체를 상대로 시공 및 하자 확인 단계에서 참담할 정도의 갑질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과 메이비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철거 위기에 놓인 자택 상황을 공개했다.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와 자녀들을 위해 오래 공을 들여 직접 집을 디자인했고, 전문업체에 시공을 맡겼으나 부실시공으로 집을 철거해야 하는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터무니 없이 높은 공사대금까지 지불한 사실이 알려져 대중의 공분이 커졌다. 

시공사 측은 "방송 이후 건축전문가들을 만나 자문했지만 그들의 의견은 전면 철거 없이도 충분히 보수가능할 뿐 아니라 2억 4천만 원의 보수비는 업계 상식에 비춰서도 터무니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었다"며 "정확한 하자 감정 및 책임범위 결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현장의 보존인데 A사의 직접 보수를 거부하고 그 동의도 받지 않은 채 필요하지도 않은 철거와 과도한 공사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상현 가족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준 것은 에어컨 하자와 비샘 하자다. 에어컨 하자는 일차적으로 에어컨 제작, 시공업체에서 책임질 사안이고 비샘 하자는 7월 30일에 비로소 윤상현이 A사에게 말했다. 비샘 하자를 듣고 지체하지 않고 윤상현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즉시 원인을 규명해 보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윤상현은 이를 거부하고 2억 4천만 원의 보상을 하라고 강압하여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 윤상현-메이비 부부 자택 부실시공 피해가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분. 제공| SBS 방송 캡처

시공사 측은 윤상현 측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시공사 측은 "윤상현은 방송권력을 이용해 사적 분쟁사항에 대한 편파방송만 한 것이 아니다. 부부가 운영하는 영세 인테리어 업체를 상대로 시공 및 하자 확인 단계에서 참담할 정도의 갑질을 자행했다"며 "윤상현과 메이비는 모욕과 폭언을 했고, 윤상현 관계자로부터는 위협을 받았다. 시공비용 중 1억 5천만 원을 직접 협찬하고 홍보에 활용하라고 강요했고, 가구 등 협찬을 구해오라며 닥달하며 협찬구걸을 강요했다. 또한 부가가치세를 미지급 하고 세금 탈루를 요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녹취 파일을 가지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과도한 모욕, 허위 사실 적시를 통한 명예훼손, 신상공개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고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라고도 밝혔다. 

반면 윤상현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윤상현의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로다.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 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 된 것"이라며 "향후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법적 대응을 해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고 시공사 측의 반론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반박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