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 캐서린 프레스콧, 웨슬리 스나입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떠난 뒤 캐서린 프레스콧과 웨슬리 스나입스가 잇따라 내한한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인연과 사랑을 드러내 이들 내한에 더 관심이 쏠린다.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이하 '장사리') 홍보 차 지난 20일 오후 한국 땅을 밟은 메간 폭스는 다음날인 21일부터 3박4일의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메간 폭스의 내한 소식과 '장사리'를 통한 한국영화 첫 출연에 이목이 집중됐다. 

21일 열린 '장사리' 제작보고회에서 메간 폭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을 한 적이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장사리'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연기를 기대케 했다. 그는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사리'에서 종군기자 매기 역을 맡았다.  

또한 메간 폭스는 "항상 한국에서 참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간다"면서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가 '괴물'(감독 봉준호)이다.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작업하고 싶다"고 향후 맺을 한국 인연에 기대감을 높였다.

'헨리의 그녀'로 주목 받은 캐서린 프레스콧도 26일 프로환생견 베일리의 유쾌한 견생 N차 미션을 그린 영화 '안녕 베일리'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그는 '안녕 베일리'에 함께 출연한 가수 헨리와 함께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참석을 비롯해 관객과대화(GV), 무대인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영화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국 드라마 '스킨스' 시리즈에서 에밀리 피치 역을 맡은 뒤 이름과 얼굴을 알린 캐서린 프레스콧은 이후 드라마 '레인' '파인딩 카터', 영화 '폴라로이드' 등에 출연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헨리와 한국을 여행하며 유쾌한 매력을 뽐내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한국어를 남다른 속도로 익히는 등 방송을 통해 우리나라에 애정을 표현했다.

▲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안녕 베일리' 포스터.

할리우드 액션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도 올해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방문을 위해 이날 내한, 29일 공식 내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고 포토월, 무예액션 어워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지난 1998년 개봉한 영화 '블레이드'를 통해 스타덤에 오르며 '블레이드' 시리즈의 인기를 이끌었다.'블레이드3' '나인 라이브스' '세븐 세컨즈' '카오스' 등 다양한 장르 영화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익스펜더블 3'에서 독 역을 맡아 활약, 다시 한번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태권도에 깊은 관심을 보여 명예3단증을 소지하고 있는 웨슬리 스나입스는 지난 2003년 3월 한국인 니키 박(박나경)과 결혼해 "한국은 제 2의 모국"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올해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공식석상에서 또 한번 한국에 대한 사랑을 과감없이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안녕 베일리'는 오는 9월5일, '장사리'는 오는 9월25일 개봉한다. 올해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29일부터 9월2일까지 씨네Q 충주연수점과 CGV 청주(서문)에서 전 편 무료로 상영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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