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홍진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홍진영과 소속사 뮤직케이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케이)가 전속계약 관련 분쟁에 휩싸인 가운데, 양 측의 입장이 큰 차이를 드러내 법정 '진실 게임'으로 번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홍진영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도 안되는 허위 주장이 떠도는 상황을 견디는 일은 예상보다 몇백 배 더 힘들다"며 "회사에서 반성도 없이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오랜 세월 함께했으나 결별을 결심했다"며 황당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가족과 기획사를 차리려 했다', '언니의 전속계약을 추진했다', '회사가 굶어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등의 주장에 "명백히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홍진영은 "회사의 잘못은 모두 법원에 증거로 제출이 됐으며, 앞으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 더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으나, 허위 사실 유포에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최초 홍진영의 폭로글 이후 23일 공식입장을 밝혔던 뮤직케이 측은 "홍진영은 뮤직케이가 수술 중 무리하게 스케줄을 강요한 것처럼 주장하지만, 일방적으로 '못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을 뿐이며 수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 또한 홍진영은 이틀 후 동남아 여행을 가는 등 건강 이상을 염려할 만한 징후를 보인 바 없다"고 밝혔다.

또한 "법무법인을 통해 각종 의혹에 대해 성심껏 소명했음에도, 홍진영은 전속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통지를 보냈으며 이는 전혀 효력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양 측의 입장이 극단적으로 갈린 가운데, 홍진영과 뮤직케이의 진실공방이 법정에서 어떤 결론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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