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의 2019년이 심상치 않다. 상반기에는 그가 세간의 '단톡방' 멤버로 도마 위에 올랐다면, 이번에는 아프리카 BJ 겸 유튜버 박민정에 "뱃살 귀엽다"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이어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이종현. 심지어 그는 현재 '군백기'인 상황. 

BJ 박민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엥 씨엔블루 이거 진짜인가"라는 글귀와 함께 'cnbluegt'라는 계정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계정은 이종현의 계정. 현재는 모든 게시물이 삭제되고,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 

▲ 이종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박민정에 DM을 보냈다. 출처l박민정 SNS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cnbluegt' 계정은 박민정에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라고 보내는가 하면,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고 말했다. 해당 계정은 이종현 계정으로 알려져, 박민정은 "엥" "진짜인가"라면서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이종현-박민정. ⓒ한희재 기자, 출처l박민정 SNS

이종현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논란을 일으켰던 바. 그는 지난 2월경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발발한 일련의 논란 속에서 같은 소속사였던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평소 친분이 있던 가수 정준영이 불법 영상물을 공유한 '단톡방'에 참여한 멤버로 지목됐었다.

이종현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언급되자, 당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틀 가량 침묵하다가 "개인적인 친분은 있으나, 이번 사태와 관련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소속사 측에서 이같은 입장을 낸지 얼마 되지 않아, SBS는 이종현이 정준영과 성관계 영상을 공유하고, 여자를 물건처럼 취급하는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 이종현-정준영. 출처l이종현 SNS

해당 대화가 공개되자 파장은 일파만파 일었다. 이종현의 SNS에는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했고, 이를 의식한듯 이종현은 자신의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비공개 계정으로 돌렸다. 이종현 소속사 측은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며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습니다"고도 말했다.

▲ 입대 당시 지코와 사진을 찍은 이종현. 출처l이종현 SNS

현재 이종현은 군 복무 중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입대, 오는 2020년 5월 전역할 예정이다. 그는 군 생활 중, 두 번이나 불명예스러운 구설수에 오른 것. 입대 당시, 짧게 머리를 자른 그는 씩씩하게 경례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밝은 미소로 입대했던 이종현이지만, 일련의 사태로 그의 군 생활이 안밖으로 녹록치 않게 됐다. 

입대 전만 해도 '잘나가는 아이돌 밴드'였던 이종현. 지난 2010년 '외톨이야'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씨엔블루에서 리드보컬과 리드기타를 맡고 있다. 씨엔블루는 데뷔와 동시에 '외톨이야' '사랑 빛' '러브' '캔트 스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이종현은 연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는데 '신사의 품격' '오렌지 마말레이드' '란제리 소녀시대' 등 에서 열연했다. 

▲ 그룹 씨엔블루. 제공lFNC엔터테인먼트

그의 연예생활은 큰 흠집 없이 탄탄대로였다. 이런 '대세'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이종현은 전역 이후 씨엔블루의 완전체 활동을 위해 입대 시기도 맞췄다. 그룹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용화-강민혁-이정신에 이어 곧바로 릴레이 입대했던 것. 이에 씨엔블루 팬들은 이들이 전역하는 2020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였다.

하지만 이종현은 '고무신' 신고 있는 팬들에게 연이어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 일련의 사태들이 전역 이후 그의 연예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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