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진웅.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퍼펙트맨' 조진웅이 설경구를 "인생 롤모델"로 꼽았다.

조진웅은 3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설경구와 처음 호흡을 맞춘 조진웅은 "(설경구는) 평소 롤보델이 아니라 인생 롤모델이다. 대학교 때부터 그랬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조진웅은 "1998년도에 제가 휴가 나와 학전 그린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봤다. '발이 땅에 안 닿아 있다' '날아다닌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걸 제가 직접 목겨했다.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를 해주시는데 당시 제가 군복을 입고 있었다. 그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집에 가면 술먹는 공간에 책장이 있다. 대한민국의 상이란 상이 다 있다. 그런 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진웅은 "존경해 마지 않는 선배님과 협연을 하며 얼마나 행복했겠나"라며 "까칠하다 하시는데 전혀 아니고, 굉장히 열어주셨다. 제가 노는 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이렇게 막해도 되나 싶을 만큼 품어주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설경구 캐스팅) 소식을 듣고 와이프와 함께 펄쩍 뛰었다. 인간이 이렇게 높이 뛸 수 있나 했다. 천장이 머리에 닿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대표 장수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가 사망 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반전 코미디다. 오는 10월 초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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