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간판 타자 김현수(27)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김현수의 부활이 절실하다.
김현수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3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리고 마운드 붕괴와 함께 3안타 빈공에 시달린 두산은 2-16으로 크게 졌다.
올해 정규 시즌 141경기에 나서 타율 0.326 28홈런 121타점 103득점으로 펄펄 날며 두산의 중심 타선을 이끌었던 김현수. 중심 타선에서 누상의 주자를 꾸준히 비우며 팀 공격의 중추 노릇을 했지만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김현수는 지난 17일 KBO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팀에 부담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8일 열린 1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이 7-0으로 완승을 거두는 데 한몫했다. 그러나 19일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하고 체면을 구겼다.
그리고 3차전에서도 또 침묵했다.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 5회 1사 후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팀이 2-13으로 크게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중심 타자인 김현수가 침묵하면서 두산은 더 힘든 공격을 펼치고 있다. 주전 포수 양의지가 2차전 4회말 수비 도중 나성범의 파울 타구에 오른 발톱을 다쳐 결장하면서 중심 타순의 무게감이 더욱 떨어진 상황이다. 김현수의 침묵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김현수만 살아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민병헌도 이번 3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기는 했으나 1차전 때 2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의 부활은 두산의 중심 타선을 더욱 상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정수빈-허경민으로 구성된 두산의 테이블 세터 활약은 좋다. 정수빈과 허경민은 번갈아가면서 두산의 공격 첨병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밥상'을 차려 줘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김현수가 해결사 구실을 해야 한다. 그래야 두산도 한국시리즈 진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김현수는 올해 NC전에서 매우 강했다. 올해 정규 시즌 동안 NC를 상대로 16경기에 나서며 타율 0.439(57타수 25안타) 3홈런 8타점을 거뒀다. 4차전에서 김현수는 자신감을 되찾고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사진] 두산 김현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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