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료 1위를 기록한 주앙 펠릭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적 시장이 마감됐다. 유럽 5대 리그는 어마어마한 돈을 쓰면서 선수 영입전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은 3일(한국 시간) 유럽 5대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의 이적료 총액을 계산했다. 그 결과 무려 55억 유로(약 7조 3000억 원)였다. 이는 지난해 여름보다도 9억 유로나 많은 역대 최고액이다. 

가장 많은 돈을 쓴 리그는 프리미어리그였다. 15억5000만 유로(약 2조600억 원)였다. 이어 프리메라리가가 13억7000만 유로(약 1조8200억 원)로 뒤를 이었다. 처음으로 10억 유로를 돌파하며 리그 사상 역대 최고액 기록을 새로 썼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뒤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11억7000만 유로), 독일 분데스리가(7억4000만 유로), 프랑스 리그1(6억7000만 유로) 순이다.

가장 많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모두 프리메라리가에서 나왔다. 1위는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주앙 펠릭스였다. 무려 1억2600만 유로(약 1670억 원)로 올여름 이적료가 가장 비싼 사나이가 됐다.

2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옮긴 앙투안 그리즈만(1억2000만 유로), 3위는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에덴 아자르(1억 유로)가 차지했다.

선수별 이적료 랭킹 상위 20명 중에는 프리미어리그 소속이 9명, 프리메라리가 소속이 8명으로 두 리그에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세리에A 2명, 분데스리가 1명이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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