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호르헤 발다노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단장이 지네딘 지단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를 비판했다.

발다노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 출신으로 동시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스트라이커다. 은퇴 후에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지도자로 부임해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1군을 맡았다.

이후 프런트로 변신해 단장, 사무총장을 지냈다. 하지만 2011년 당시 감독인 주제 무리뉴와 파워 게임에서 밀려 해임됐고, 후임으로 현재 감독인 지단이 임명됐다. 지단은 이후 수석코치를 거쳐 감독에 임명됐다. 지난 시즌 시작 전 그만두었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하자 소방수로 투입됐다.

발다노는 지단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를 비판했다. 4일(한국 시간) 스페인 '온 다 세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할수록 산만해져 질서가 사라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책임을 지단 감독에게 돌렸다. 발다노는 "지단은 여름에 팬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가레스 베일은 방출하려 했지만 지금 그는 의심의 여지가 없이 최고의 스타트를 했다"며 선수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지단을 비판했다.

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기다렸지만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없다"며 목표한 선수 영입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지단의 일 스타일도 지적했는데 "지단은 '가정'을 바탕으로 일하는 것 같다. 포그바가 온다는 가정을 하고 프리시즌을 준비했다. 이건 팀을 강화하는 대신 선수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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