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천 취소된 서울 잠실구장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수원(kt-KIA), 인천(SK-두산)에 이어 잠실(LG-롯데) 경기까지.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하고 5일 수도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3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LG는 전날 수원 kt전에 이어 이틀 연속 취소이자 올 시즌 11번째 우천 취소다. 롯데는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올 시즌 7번째.

다른 2경기와 달리 LG와 롯데의 경기 취소는 KBO 일정에 다소 치명적이다. LG의 예비일 때문. 

지난달 29일 잔여 경기 일정 발표 후 우천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에 편성된다. 이날 경기 예비일은 오는 17일이다. 그런데 LG는 4일 수원에서 취소된 경기가 오는 16일에 편성되면서 오는 10일부터 7연전을 치르게 됐다. KBO는 잔여 일정 편성에 최장 7연전을 넘기지 않겠다는 규정을 정해 뒀다. 예정됐던 17일에 경기한다면 18일 삼성전 19일 NC전을 포함해 10연전이 된다. 오는 23일 예비일은 잠실에서 한화와 경기가 잡혔다. 예비일이 없어 정규 시즌 최종일 다음 날인 29일에 편성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오늘 30일 예정된 와일드카드 결정전 및 포스트시즌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 KBO는 "취소된 경기들을 모아 추후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선발 차우찬은 4일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이틀 연속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류중일 LG 감독은 "6일 경기 선발은 윌슨이다. 차우찬이 두산과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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