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다(왼쪽), 이카르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파리 생제르맹)의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가 남편의 파링 생제르맹 이적이 자신에게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끝없이 마찰을 빚은 이카르디는 지난 3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카르디와 인터밀란의 불화는 아내 완다의 책임이 있었다.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는 완다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인터밀란의 속사정을 누설했고, 동료 이반 페리시치(현 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을 원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화가 난 페리시치가 이카르디를 찾아가 항의했지만 이카르디가 무시하면서 동료들과 불화도 심해졌고, 결국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이후에도 완다는 계속해서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인터밀란 잔류를 원한다", "잔류할지 잘 모르겠다", "난 남편 매니저일 뿐,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등 계속해서 말을 바꿨다.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완료됐지만 이 선택이 '최악'이라고 언급했다.

완다는 6일 'Morfi Telefe'라는 매체에 출연해 "우리가 가진 옵션 중 파리 생제르맹은 나에게 최악이었다. 왜냐하면 난 아이들과 함께 밀라노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배우자가 큰 마음 먹고 타 리그 도전에 나섰지만 완다는 아이들과 살던 곳에 계속 살고 싶었기 때문에 그 선택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완다는 파리와 밀라노를 오가며 살 계획이다. 그는 "이카르디가 작은 여행을 가방을 꾸려 갔고 나머지는 나에게 모두 맡겼다. 아이들은 이탈리아에 있는 학교에 다녀야 하기 때문에 밀라노와 파리를 오가며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카르디의 이적이 늦어지면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완다는 이에 대해 "보카 주니어스는 우리에게 단 한 번도 진지한 제의를 한 적이 없다"며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