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18세 이하 야구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길은 2승을 더하는 방법 뿐이다. 그마저도 TQB를 계산해야 한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기장(부산), 신원철 기자] 피할 수 없었다. 이번에도 한국은 경우의 수와 마주해야 한다. 남은 슈퍼라운드 2경기에서 전부 이기지 않으면 11년 만의 우승은 없다. 3위 결정전 진출도 어렵다. 

슈퍼라운드에서 만날 세 팀 가운데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로 꼽혔던 대만이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주목하는 선수 3명이 투타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뛰었다. 

5일 한국전에서 천보위(6이닝 1실점)-판웬후이(3이닝 1실점)가 마운드를 지키고, 4번타자 리하오유가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7로 완패했다.

대만은 6일 호주전까지 12-0으로 손쉽게 잡았다. 2003년생 '16살' 투수 린유민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주 타선을 농락했다. 타자들은 7회 대폭발해 무려 8점을 더하면서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한국이 7일에 만나게 될 미국도 타선이 뜨겁다. 6일 캐나다를 대파했다. 1회부터 5점을 내더니 결국 7회 10-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벤 에르난데스가 7이닝을 다 책임졌다. 한국전을 앞두고 불펜 소모가 전혀 없었다.  

6일 일본전을 제외한 슈퍼라운드 순위에서 한국은 1승2패로 5위에 있다. 미국과 대만이 3승(1패)을 확보했다. 일본은 2승1패다. 호주는 2승2패, 캐나다는 4패다. 

한국은 이미 대만, 호주에 졌기 때문에 승률이 같으면 승자승 원칙에서 하위로 밀린다. 이들보다 더 많은 승수를 올려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3승2패라고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것도 아니다. 여러 팀이 3승2패로 맞물려야 승자승과 TQB 계산으로 순위를 가리고, 여기서 한국이 2위 안에 들 여지가 생긴다. 

잔여 경기 일정상 캐나다는 이미 탈락이 확정이다. 한국이 일본-미국을 차례로 물리치고 3승2패한다면, 일본과 미국 역시 3승2패가 최선이 된다. 

2019 U-18 야구 월드컵 슈퍼라운드 한일전은 6일 오후 5시 55분 스포티비 플러스(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이어지는 7일 토요일 낮 12시 미국과 경기는 스포티비(SPO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6일까지 슈퍼라운드 전적
(6시 한일전 제외)

미국 대만 - 3승1패
일본 - 2승1패
호주 - 2승2패
한국 - 1승2패
캐나다 - 0승4패

7일 슈퍼라운드 일정

오후 12시 미국-한국(SPOTV 중계)
오후 12시 30분 호주-일본
오후 6시 대만-캐나다 

스포티비뉴스=기장(부산),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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