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LG가 선발 타일러 윌슨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꺾었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LG는 2연승으로 시즌 성적을 69승 1무 56패로 쌓아 4위를 굳건히 지켰다.

투타 조화가 돋보였다. 선발 타일러 윌슨이 6회까지 롯데 타선을 1점으로 묶었고 타선에선 김민성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얻었다.

윌슨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7패)을 올렸다. 롯데전 통산 성적은 7경기 4승 무패다.

타선에선 7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김민성이 홈런을 터뜨렸고, 오지환 이형종 그리고 대타로 투입된 김용의가 1타점 씩 올렸다. 1번 타자 이천웅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윌슨에 이어 등판한 송은범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고 정우영이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무사 1, 3루에서 등판한 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키고 시즌 27세이브를 손에 넣었다.

▲ 김민성 ⓒ곽혜미 기자

LG는 3회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1타점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형종의 안타로 2-0으로 앞서갔다.

LG는 4회 김민성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5회엔 김현수를 대신해 투입된 김용의가 1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터뜨렸고 1사 1, 3루에서 채은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6회 2사 후 전준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윌슨은 흔들리지 않고 한동희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롯데는 9회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신본기의 땅볼로 1점을 따라가는 데에 그쳤다.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가 순식간에 올라갔다.

롯데는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전부터 7연패에 빠졌다. 원정에선 지난달 10일 창원 NC전을 시작으로 12연패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4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6승 12패.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