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8월 부진을 끊고 시즌 13승을 올렸다.

윌슨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5-2 승리를 이끌고 시즌 13승(7패)을 올렸다. 롯데전 통산 성적은 7경기 4승 무패.

윌슨은 지난달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44로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SK전에서 5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면서 반등 기미를 보였고 이날 롯데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됐다.

윌슨은 "어제 경기가 비로 취소돼서 선수들이 적응에 힘들었을 텐데 모두 잘 준비해 줬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며 "지난 몇 경기에서 조금 부진했는데 유강남 등 동료들이 모두 나를 응원해 줬다. 그들을 믿고 더 열심히 준비했다. 그것이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윌슨은 "지금까지처럼 내 루틴을 지켜서 시즌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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