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력 싸움이었다. 네덜란드가 후반전 4골을 몰아치며 독일을 잡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역시 빅 매치였다. 후반전에 불이 붙었고 총 6골이 터졌다. 네덜란드는 후반전 4골을 몰아치며 3월 패배를 설욕했다.

네덜란드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볼프스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예선 C조 5차전에서 독일을 4-2로 잡았다. 후반전 화력을 집중하며 값진 승점 3점을 얻고 C조 3위에 올랐다.

독일은 그나브리에게 득점을 맡겼고, 로이스와 베르너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슐츠와 클로스터만이 윙백에 나섰고 크로스와 키미히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스리백은 타, 쥘레, 긴터를 배치했고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네덜란드는 바벨과 데파이가 독일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프로메스, 바이날둠, 더 룬, 덤프리스, 더 용으로 구성됐다. 블린트, 판 데이크, 더 리흐트에게 수비를 맡겼고, 골문은 실러센이 지켰다.

독일이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키미히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정확한 롱 패스를 했고, 클로스터만이 네덜란드 박스 안까지 몰고 슈팅을 했다. 실러선에게 맞고 튕긴 볼을 그나브리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네덜란드는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판 데이크와 더 리흐트가 세트피스에서 독일 골문을 두드렸다. 데파이와 바벨도 공격 템포를 올려 독일 진영에 파고 들었다. 독일은 안정적인 대형으로 네덜란드 공격을 막고 측면에서 활로를 열었다. 전반 41분 로이스가 절묘하게 공간으로 파고 들어 네덜란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 데파이가 독일 수비를 뚫고 침투하고 있다
후반전, 독일의 공격이 거셌다. 윙백이 높게 전진해 측면 화력을 지원했다. 네덜란드 박스 안에 볼을 붙이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2분 반격이 필요한 네덜란드가 마렌과 프뢰퍼르를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측면에서 공격을 풀었고, 더 용이 유려한 트래핑과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0분 네덜란드에 천금 골이 터졌다. 코너킥에서 판 데이크가 높이 날아 헤더를 했고 노이어가 선방했다. 하지만 타의 발에 맞으면서 독일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하지만 후반 25분 더 리흐트 핸드볼로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독일 미드필더 크로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양 팀은 종료 직전까지 득점에 총력을 다했다. 네덜란드는 데파이와 프뢰퍼르를 활용해 독일 측면을 공략했다. 더 용도 높은 지역까지 전진해 화력을 지원했다. 후반 34분 교체로 들어온 말런이 골망을 흔든데 이어 베이날둠이 추가 시간에 쐐기골을 넣었다. 승리의 여신은 네덜란드에 미소 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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