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수 파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떠오르는 신예 안수 파티(16)가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파티는 시즌 초부터 부상 암초를 만나 바르셀로나에 한줄기 빛이 된 선수다. 앙투안 그리즈만을 제외하고,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만 뎀벨레 등이 동시에 부상으로 빠져 위기에 놓인 바르셀로나는 파티의 등장으로 한숨을 돌렸다. 파티는 리그 3라운드 오사수나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최근 몇 년째 1군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발굴하지 못한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소년)'의 명맥을 이어갈 선수라는 평가다.

파티의 국적은 아프리카 기니비사우다. 하지만 사정상 기니비사우 대표팀을 선택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향후 대표팀을 이끌 인재 영입을 위해 포르투갈, 스페인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기니비사우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 국적 취득이 쉽고, 스페인은 파티가 어렸을 때부터 산 곳이다. 파티의 선택은 스페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7일(한국 시간) "안수 파티가 스페인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안수 파티는 "스페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안수 파티는 6세 때 기니비사우에서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안수 파티는 어렸을 때부터 살았고, 또 함께 뛴 동료들, 친구가 있기 때문에 스페인을 선택하기로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안수 파티는 자신의 뜻을 바르셀로나에 전달했고, 바르셀로나 기예르모 아모르 디렉터가 곧바로 스페인왕립축구협회에 알렸다.

스페인은 안수 파티는 오는 10월 열리는 U-17 월드컵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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