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울 알칸타라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KT 위즈 외국인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알칸타라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T가 0-3으로 뒤져있어 알칸타라는 11패(11승) 위기에 섰다.

알칸타라는 1, 2회 흔들리지 않는 투구를 펼쳤다. 1회말 피출루 없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알칸타라는 2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김헌곤을 상대로 연속 볼 4개를 던져 2사 주자 1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3회말 알칸타라는 위기를 맞이했다. 0-0 동점인 가운데 선두 타자 이성규를 볼넷으로 보냈다. 삼성 김도환 희생번트로 1사 2루. 알칸타라는 김상수를 상대로 우익수 앞 빗맞은 타구를 끌어냈다. 2루수 박경수와 우익수 강백호가 동시에 타구를 쫓았다. 타구는 박경수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기록은 2루수 실책.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알칸타라는 이학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알칸타라 비자책점이다.

알칸타라는 0-1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 러프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줬다. 중견수 좌익수 유격수 사이에 떨어져 수비 성공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타구였다. 운이 따르지 않은 알칸타라는 이원석 김헌곤 박해민을 모두 범타로 처리해 비운을 실력으로 넘어섰다.

0-1이 이어지는 5회말 알칸타라는 선두 타자 이성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성규가 2루 도루 과정에서 오버 슬라이딩을 해 아웃됐다. 알칸타라는 김도환을 삼진으로 막고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6회말 알칸타라는 다시 실점 위기에 섰다. 선두 타자 이학주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알칸타라가 1루 견제를 했는데, 문상철이 수비 실책을 저질러 무사 2루, 구자욱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KT 내야진은 전진 수비를 펼쳤다. 실점 위기에서 알칸타라는 러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이학주 득점을 막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이어지는 위기에서 이원석을 만나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줬다. 0-3에서 알칸타라는 김헌곤 박해민을 범타로 물리치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스포티비뉴스 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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