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공식 '순정남' 남태부(방재범)가 전 여자친구 김하경(강미혜)의 결혼을 앞두고 독기 품은 ‘뒤끝남’으로 변신했다.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에서는 막내딸 강미혜의 결혼식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는 박선자(김해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미혜의 전 남자친구로 박선자를 어머니처럼 따라 온 방재범은 그 옆에서 박선자에게 전화번호를 불러주고, 전화를 걸 지인이 과거 강미선(유선), 강미리(김소연)의 결혼식 때 냈던 축의금 액수도 알려주며 꼼꼼히 도왔다.

하지만 문 밖으로 나와 강미혜와 마주치자 방재범은 싸늘하게 변한 표정으로 독설을 내뱉었다. 앞서 방재범은 10년 가까이 강미혜만을 바라봤지만, 그녀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했고 그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한 바 있다.

자신을 버리고 돌담길 출판사 편집장 김우진(기태영)과의 결혼을 결정한 강미혜에게 방재범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의 막내딸이 웬 빌어먹을 놈하고 결혼한다기에 도와주러 왔다”고 말했다. 또 “결혼식 때 축가 부를 사람은 결정됐냐?”고 물었다.

강미혜가 “못 구했다”고 말하자 방재범은 “그래, 네 결혼식에서 누가 노래를 불러주겠니? 결혼식 알바 업체에다 돈 많이 줘야 할 거다”라고 말하고는 등을 돌려 나가버렸다.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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