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제작 맨필름 쇼박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퍼펙트맨'을 통해 첫 연출을 맡게 된 용수 감독은 설경구 조진웅이라는 설경구 조진웅이라는 쟁쟁한 배우와 함께하게 된 데 대해 "함께한 것만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용수 감독은 "영광 이상의 표현이 있다면 하고 싶다. 신앙이라고 할까. 함께 연기하는 걸 보면 신앙심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출적으로 모자란 게 있으면 그것을 채워주셨다. 조진웅 설경구 모두 도와주셨다"고 덧붙였다.
감독의 너스레 섞인 찬사를 곁에서 듣던 두 배우는 웃음을 터뜨렸고 조진웅은 "그렇게가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영화 '퍼펙트맨'은 한 탕을 꿈꾸다 조직 보스의 돈 7억을 날린 건달 영기(조진웅), 남의 도움없이는 몸도 가눌 수 없는 시한부 로펌대표 장수(설경구)가 사망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