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구 밸런스 조정이 성공을 거두며 좋은 투구를 한 SK 이승진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승진의 호투를 앞세운 SK 퓨처스팀(2군)이 모처럼 승리를 거뒀다.

SK 퓨처스팀은 19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선발 이승진이 승리 발판을 놨다. 7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채병용은 1이닝을 탈삼진 3개로 정리했고, 신인 최재성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로 나선 김민재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최민재 최승준 최준우도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다.

1회 1사 후 최민재 배영섭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SK 퓨처스팀은 2사 후 최승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에는 선두 최항의 몸에 맞는 공, 최민재의 중전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김민재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2점을 추가했다.

SK 퓨처스팀은 이후 상대 마운드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으나 마운드가 차분하게 버티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SK 퓨처스팀 관계자는 “이승진이 최고 146㎞를 기록했다. 투구 밸런스를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팔 위치와 양손 분리 등 훈련을 했는데 금일 좋은 투구로 구속 상승과 안정된 밸런스를 보여줬다”면서 “최재성은 기복 없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패스트볼 구속도 140㎞ 이상을 유지 중이며 공의 움직임이 좋아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범타도 좋은 타구질을 보여줬다. 좋은 타이밍에 자기 존에 들어오는 공에 대해 확실한 타격을 하고 있다. 최민재도 최근 집중력이 좋고 1루 쪽으로 몸이 빨리 열리지 않으면서 좋은 타격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