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스카이스포츠 분석 패널로 활동 중인 무리뉴 (왼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이후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복귀는 자신의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지네딘 지단 현 레알 감독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20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영국 런던에서 무리뉴 감독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하자 지단 감독의 뒤를 이을 후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레알에는 이미 존경받을 업적을 세운 감독이 있다. 지단는 레알 역사 안 아무렇게나 치부될 감독이 아니다. 지단 감독 체제가 평온하길 바란다"며 지단 감독 체제를 흔들고 싶지 않다고 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분석 패널 계약을 맺은 무리뉴 감독은 "몇 달간은 방송에서 내가 맡은 일을 할 것이다. 즐겁게 하고 있고, 배우고 있다"며 당분간 방송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독일어를 배우고 있고, 언젠가는 그곳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 도전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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