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클럽' 캡처.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그룹 핑클 멤버들이 무려 14년 만에 뭉쳤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핑클의 모습에 팬들과 시청자들, 그리고 멤버들은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 지었다.

23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연출 마건영, 정승일) 마건영 PD가 스포티비뉴스에 당시 공연 현장 분위기와 앞으로 방영될 최종회 내용을 귀띔했다.

22일 방영된 '캠핑클럽'에서는 일주일간의 캠핑을 마치고 팬들과 만나 공연을 펼친 핑클의 모습이 그려졌다. 핑클은 '루비' '영원한 사랑' '당신은 모르실 거야' '내 남자 친구에게' 등의 히트곡과 신곡 '남아 있는 노래처럼'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하 마건영 PD와 일문일답이다.

-팬미팅 공연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방송에 나온 그대로다. 눈물을 모두 흘렸다. 멤버들은 하루종일 가깝게 지내서 그런지, 막상 무대를 맞닥뜨렸을 때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한 상태였던 것 같다."

-방송에서는 멤버 성유리가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그렇다. 하지만 백스테이지에서는 다들 울었다. 옥주현 씨도 많이 울더라."

-오는 29일 '캠핑클럽' 마지막 회가 감독판으로 방송된다. 어떤 내용이 담기나.

"프리퀄 느낌으로 캠핑을 떠나기 전 멤버들의 모습과 인터뷰가 공개된다. 재밌는 내용이지만 방송에서는 흐름상 걷어내야 했던 부분들이 있다. 그것들 위주로 방영될 예정이다."

-지난 인터뷰에서 편집된 내용 중에는 멤버들이 나눈 19금 대화도 있다고 했는데. 

"(웃음) 그렇다. 수위 조절 때문에 빼둔 거라서 감독판에 넣을지는 두 번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 '캠핑클럽' 포스터. 제공|JTBC

-핑클이 지난 22일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을 발표했다. 앞으로 또 완전체로 모일 가능성은 있을까.

"저도 잘 모른다.(웃음) 단정 지을 수 없는 것 같다. 새로운 곡, 시청자 또는 팬들과 만남, 그리고 작은 공연 정도가 멤버들이 맞춘 마음인 것 같더라. 그 이후의 행보는 타이밍과 운이 잘 맞아야 하지 않을까. 멤버들이 즐거워 하고 핑클이라는 이름으로 뭔가를 함께 했다는 것에 모두 행복해 하는 느낌을 받았다." 

-'캠핑클럽2' 계획은 있나.

"이제 좀 쉬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 회가 남아있지 않나.(웃음) 출연자들도 그렇고 제작진도 그렇고 모두 휴식이 필요하다. 제작진으로서는 핑클과 다시 뭔가를 하게 된다면 큰 영광이다."  

'캠핑클럽' 최종회는 오는 29일 밤 9시에 방영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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