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경찰 출석을 요청한 승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비공개 경찰 출석을 요청했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비공개 출석 및 일정 변경을 요청, 재소환이 무산됐다. 

승리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등 유명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환치기 혐의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승리가 비공개 출석 및 조사 일정 변경을 요청함에 따라 경찰은 일정을 조정 중이다. 승리에 이어 양현석도 26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승리 출석 일정이 조정되면서 함께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승리는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별개로 성매매,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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