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MAMA' 로고. 제공| CJ ENM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MA'가 냉각된 한일 관계 속에 일본 개최를 확정했다.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는 12월 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개최한다. 

지난 2년간 다지역 개최로 아시아 음악 시장의 화합과 교류 확대를 꾀했던 'MAMA'는 올해 일본 개최를 확정했다. CJ ENM은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리는 'MAMA'에 대해 "최초의 돔 개최는 물론,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2년 연속 열렸던 홍콩의 경우 시위가 계속되고 있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고심 끝에 일본으로 개최지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관계를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일본도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그러나 한일 갈등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케이팝의 인기는 일본 내에서 뜨거워 오랜 논의 끝에 일본 개최를 강행하게 됐다. 

'MAMA' 사무국 측은 "한일 관계 경색으로 개최지 선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지만 정치 이슈와 별개로 민간 문화 교류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MAMA'를 총괄하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MAMA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음악 시상식으로 자리잡았다"며 "K팝과 아시아 음악이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전세계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알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