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서전을 통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폭로한 데미 무어.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할리우드 톱 배우 데미 무어가 자서전을 통해 충격적인 사생활을 고백했다. 

데미 무어는 24일(한국시간) 공개된 자서전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어릴 적 성폭행 당한 경험부터 전 남편 애쉬튼 커쳐와 결혼생활, 약물 남용 등 그동안 숨겨 왔었던 이야기를 폭로했다.

데미 무어가 어린 시절, 그의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과 자살 충동으로 괴로워했다. 데미 무어의 어머니는 남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데미 무어를 술집에 데리고 다녔고, 결국 아는 남성에게 데미 무어를 팔았다. 데미 무어는 자서전을 통해 그 남성에게 성폭행했고, 엄마에게 500달러(한화 약 59만 7500원)를 주고 자신을 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데미 무어는 "엄마가 직접적인 거래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머니에게 자신의 자서전을 바친다고 밝혔다. 

▲ 데미 무어 전 남편 애쉬튼 커쳐, 그와 재혼한 밀라 쿠니스. ⓒgettyimages

전 남편 애쉬튼 커쳐와 결혼생활은 더욱 충격적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16살 연상연하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결혼에 골인했지만 2011년 별거를 시작했고, 2013년 공식 이혼했다.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와 결혼에 대해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준다는 사실에 소녀처럼 기뻤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행복은 길지 않았다.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는 2010년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우면서도 제3자를 관계에 끌어들였다는 이유로 자신의 불륜을 정당화했다"고 전 남편의 여성 편력으로 괴로운 결혼 생활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와 결혼 생활 도중 아이를 임신했지만 6개월 만에 유산했다는 아픈 이야기도 고백했다. 충격적인 고백으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데미 무어는 엘렌 드제네러스와 인터뷰를 통해 책을 출판하기 전 애쉬튼 커쳐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한 자서전 속 모든 이야기가 자신의 관점에서 쓰였다는 것도 인정했다. 

현재 애쉬튼 커쳐는 '70년대 쇼'를 함께한 밀라 쿠니스와 재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애쉬튼 커쳐는 데미 무어와 이혼 직전 밀라 쿠니스와 사랑에 빠졌고, 2015년 비밀 결혼에 골인했다. 애쉬튼 커쳐 측은 데미 무어의 폭로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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