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도 안 되고, 수비도 안 되고…이 안에 개발이 있다, 이게 내 결론이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들을 심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리그 6경기 만에 2패나 당해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맨유의 부진은 심각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시작된 부진이 새 시즌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리그에서 부진은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아스타나(카자흐스탄)를 상대로 고전하다 17세 메이슨 그린우드의 결승골로 간신히 이겼다. 경기력은 물론이고 선수단의 기강 해이도 거론되고 있다.

솔샤르는 경기 후 '경기력이 부진했다' 등의 이야기는 하지만 선수를 질책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곳에서는 선수들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25일 "솔샤르 감독이 웨스트햄전이 끝난 후 선수들을 심하게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지 언론에 의하면 솔샤르 감독은 리그 4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과 1-1로 비긴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경기력이 우스운 수준이었다. 이런 식으로 할 거라면 관중석에 가서 구경이나 해라"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솔샤르 감독은 '상대에 대한 압박이 부족했고, 퍼포먼스는 지루할 정도다'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솔샤르 감독은 언론 앞에서 선수들을 변호하지만 자신의 지도력이 미치지 않으면 끊임없이 화를 낸다"며 "괜찮았던 프리시즌과 달리 시즌 돌입 후 결과가 좋지 않아 분위기가 극도로 낮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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