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건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두산이 최하위 롯데를 제물로 선두 추격을 이어 갔다.

25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6회 7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어 내면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SK가 삼성을 1-0으로 꺾으면서 양팀의 게임차는 1경기로 유지됐다.

롯데 선발 브록 다익손에게 막혀 5회까지 0-0으로 맞섰던 두산 타선은 6회 폭발했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쌓았고 박세혁의 땅볼로 선제점을 냈다. 이후 김재호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해서 정수빈이 바뀐 투수 최영환을 공략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와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해 7-0을 만들었다.

두산은 김재환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쳤다. 박건우는 3안타를 몰아쳤고,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안타 2개를 추가해 190안타로 이날 경기가 없던 1위 이정후(키움)를 2개 차이로 추격했다.

▲ 후랭코프 ⓒ곽혜미 기자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8패)을 손에넣었다. 4월 26일 말소된 이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이현승은 7회 무사 만루 위기를 삼진으로 벗어나는 등 ⅔이닝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롯데 타선은 9회까지 5안타로 묶이면서 4연패를 막지 못했다.

4번 지명타자로 7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대호는 9회 안타로 KBO리그 통산 첫 10년 연속 200루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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