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운드에 쓰러진 박기동을 의료진이 확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부상으로 병원으로 곧장 이송됐던 박기동의 상태엔 큰 이상이 없다.

대구FC는 25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2-0으로 이겼다. 대구는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전북은 울산 현대에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귀중한 승리였지만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박기동은 전북의 수비진 사이에서 힘과 높이를 바탕으로 공을 지키던 박기동이 전반 33분 권경원과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 헤딩을 하려던 권경원의 팔에 박기동이 맞았다. 권경원은 앞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박기동은 권경원의 뒤로 움직이는 과정이라 의도성은 읽히지 않았고 반칙도 선언되지 않았다.

박기동은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곧장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대신 에드가가 교체로 출전했다.

대구 관계자에 따르면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다. 박기동은 곧장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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