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데뷔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26일 새벽 3시(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헤타페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승점 6점으로 13위, 헤타페는 승점 7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강인은 선발로 뛰었다. 가메이로와 로드리고가 전방에 섰고 2선에 이강인, 콘도그비아, 파레호, 코클랭이 자리했다. 포백은 코스타, 디아카비, 가브리엘, 코레아가 구성했고 골문은 도미닉이 지켰다.

이강인은 잊지 못할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전반 39분 로드리고의 측면 패스를 방향만 살짝 바꾸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데뷔골을 기록했다. 발렌시아 구단 외국인 선수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이강인을 만나기 위해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갔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번에도 이강인의 인터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그런 상황에서도 발렌시아 팬들에게 정성 어린 팬서비스를 전했다.

이강인은 팬들과 사진을 함께 찍어줬고, 발렌시아 기념공에 사인을 하면서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바쁘고 어려운 일이 많았던 출근길이었지만 이강인은 모든 걸 해내고 즐겁게 퇴근길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