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김현우 앵커(왼쪽)와 이여진 기상캐스터가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린다. 출처lSBS, 이여진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SBS 뉴스가 뜻밖에 중매에 성공했다. 평일 SBS '8뉴스'를 진행 중인 김현우 앵커와 기상 예보를 담당하는 기상캐스터 이여진이 오는 12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사내연애가 결혼으로 골인까지 한 셈.

SBS 간판 뉴스 프로그램 '8뉴스' 김현우 앵커와 기상 캐스터 이여진은 오는 12월 15일 결혼식을 올린다. 사내 커플로 조용히 예쁜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은 12월 결혼식을 올리며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이로써 '8뉴스'팀은 내부에서 경사를 맞게 됐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결혼 준비로 바쁠 것"이라며 "하지만 이로 인해 퇴사를 하는 등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 '8뉴스'에서 앵커로 활약하고 있는 김현우(위)-기상 예보를 전하는 이여진. '8뉴스' 화면 캡처

무엇보다 이들의 결혼이 눈길을 끄는 것은 '질투의 화신' 현실판이기 때문. '질투의 화신'은 방송사 메인 앵커와 뉴스 앵커를 꿈꾸는 기상 캐스터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현우 앵커와 이여진 기상 캐스터의 이야기를 본뜬 듯한 스토리다.

김현우 앵커는 '질투의 화신' 속 방송사 메인 앵커 이화신 역 모델이자, 이 캐릭터를 연기한 조정석에게 실제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안 그래도 '핫'한 결혼 소식에 '질투의 화신' 현실판 서사가 덧붙여지자, 이들의 결혼은 더욱 화제를 모았다. 결혼 축하 메시지는 쇄도했고, 두 사람의 이름은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했다. 

▲ 이여진(오른쪽) 기상캐스터가 브라이덜 샤워 모습을 공개했다. 출처l이여진 SNS

이여진 기상 캐스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라이덜 샤워 모습을 공개하기도.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여진은 순백의 원피스를 입고 '신부'라고 적힌 풍선을 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현우 앵커는 1979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2005년 공채 13기 기자로 SBS에 입사했다. 이후 사회부 사건팀, 스포츠취재팀, 경제부 등을 거쳐 메인 시간대 뉴스 프로그램 '8뉴스' 평일 앵커로 활약하고 있다.

이여진 기상 캐스터는 1987년생으로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KBS 부산총국, 뉴스Y, SBS 기상 캐스터로 활동하며 사랑받고 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 역시 '8뉴스'에서 기상 예보를 담당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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