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퍼펙트맨' 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퍼펙트맨'이 색다른 매력 포인트를 과시하며 입소문 열풍에 불을 지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두고 5만 명 규모의 전국 웃음 빅딜 시사회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퍼펙트맨'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선보이는 최고의 코믹 연기. 주로 묵직하고 선 굵은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해온 배우 설경구와 조진웅이 각각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와 철없고 흥 넘치는 꼴통 건달 ‘영기’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코믹 연기로 반전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극한직업'의 흥행 요정 진선규가 영기와 20년 지기인 순박한 건달 ‘대국’ 캐릭터로 재미를 더했다.

개성만점의 생생한 캐릭터를 뺴놓을 수 없다. 예민하고시니컬한 장수, 자유분방하고 흥 넘치는 영기는 외모나 패션, 직업은 물론이고 재산, 성격까지 상극이나 다름없다. '환장케미'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뜻밖의 만남 덕에 까칠한 외톨이였던 장수는 엉뚱한 반전 매력이 생기고, '똘기' 충만했떤 영기 또한 장수에게 동화돼 가며 변화를 겪는다. 20년지기 대국이 친구를 위해서라면 무엇도 아깝지 않은 정 넘치는 캐릭터로 따뜻한 기운을 더한다. 

'진빼이' 부산 사투리 대잔치는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부산 출신으로 잘 알려진 배우 조진웅은 오리지널 부산 사투리 특유의 말맛을 완벽히 구사하며 폼생폼사 건달의 대사를 맛깔나게 살렸다. 부산항대교부터 수영만 요트 경기장, 황령산 등 부산의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진빼이 인정?!”, “한 칼 묵으라”, “치아라 마”, “주리는 마 됐으요!” 등 귀에 쏙쏙 꽂히는 부산 사투리는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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