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의 김래원. 제공|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래원이 큰형님에서 허당으로 돌아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래원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개봉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극중 주인공 재훈이 겪는 이별의 아픔을 그리며 상당한 분량의 주취 연기를 소화한 김래원은 사실 평소 그다지 술을 즐기지 않는다고. 특히 연기할 때는 한 방울도 마시지 않는다.

김래원은 "재훈이는 실연의 아픔을 술로 달래려고 하면서 실수를 반복한다"며 "저는 그러면 술을 안 마신다. 힘들 때 술 마시면 위로가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김래원은 "그런 제 친구의 모습은 본 적이 있는데 영화 찍을 땐 미처 그 생각을 못했다"며 "당시엔 그 모습을 보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왜 저러나, 시간이 해결해 줄텐데'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주취 연기가 부담스럽긴 했다고. 상대 공효진도 마찬가지였다.

김래원은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효진씨도 술 취한 분량이 많아 걱정을 했다더라. 저도 너무 부담스럽다고 했다"면서 "막상 촬영할 때는 큰 어려움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다고 대단히 술취한 연기를 리얼하게 잘했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상황 설정과 대사들이 좋았던 것 같다. 그게 훨씬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게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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