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영학이 세상을 떠났다. 제공l연극 '별이 빛나는 밤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송영학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연극계는 물론, 누리꾼들도 슬픔에 빠졌다. 특히 그는 향년 46세로 이른 나이에 별세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송영학이 지난 24일 사망했다. 향년 24세. 무엇보다 그의 비보는 이틀이나 뒤늦게 알려져 애통함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사인도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고인은 최근까지도 스탠딩 코미디 연극 '화순'의 무대에 오르는 등 남다른 무대 열정을 보였던 바.

26일 서울경찰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송영학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빈소는 서울경찰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 됐었는데, 유족인 어머니, 누나, 여동생이 슬픔 속에 26일 오전 10시께 발인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서울 추모 공원에서 화장을 거쳐 무궁화공원에 납골될 예정이다.

▲ 배우 송영학이 세상을 떠났다. 출처l송영학 프로필

송영학의 사망 소식에 온라인은 애도의 흐느낌으로 물결쳤다. 누리꾼들은 때아닌 이별에 안타까워 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등 추모를 이어 갔다.

극단 '경험과 상상'은 부고 소식을 알리며 애도를 표하는 등 연극계는 비통에 잠겨있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구보다 연기에 온 인생을 바쳤던 그가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것은 연극계로서는 신망이 두터운 인재와 예고 없는 이별을 하게된 셈. 

▲ 배우 송영학이 세상을 떠났다. 제공l연극 '사랑해 여보'

실제로 송영학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연극학과 출신. 이후 1998년부터 2005년까지 극단 '여행자'에서 활동했다. 학업과 실전,어느 한쪽에서도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고자 한 송영학.

고인은 연극 무대 베테랑으로 연극 '청혼', '별이 빛나는 밤에', '세 친구', '어른의 시간' 등 무대에 올랐었다. 특히 최근까지도 스탠딩코미디 연극인 '화순' 무대에 오르는 등 무대에 대한 열정을 꾸준히 보여왔다.

또한 고인은 연극뿐만 아니라, 스크린과 브라운관 등 연기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았다. '연개소문'으로 드라마에 입문한 그는 '슬기로운 감빵 생활' '라이프 온 마스' 등 인기와 화제성을 누린 작품에서도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또한 영화 '마스터', '바보' '컴, 투게더' 등으로도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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