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조커'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잭 니콜슨이나 히스 레저 등 이전에 조커를 연기한 배우들을 크게 참고하지 않으려 했다고 털어놨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의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를 통해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는 '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과 주인공 호아킨 피닉스와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이뤄졌다.

'조커'로 코믹스 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토드 필립스 감독은 "이 영화가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기억되면, 코믹스 장르의 지평을 연 것으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믹북을 기반으로 한 영화가 너무 많아 이제 장르가 됐다. 황금사자상 수상이 너무 기뻤다. 어떻게 보면 장르를 전복시켰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사람들이 기대한 것과 완전히 다른 영화, 다른 톤의 영화"라고 설명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호아킨 피닉스 배우의 연기 덕이 컸다. 그 연기가 이후에도 기억될 것 같다"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영화 '조커'는 코미디언을 꿈꾸는 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주인공. 군중 속에 홀로 있는 그는 소통을 갈구하지만 설 자리를 찾지 못한 채 미소 뒤에 아픔을 숨긴 채 살아가는 그가 희대의 악당 '조커'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는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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