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세경. 제공|나무엑터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신세경이 '신입사관 구해령'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신세경은 MBC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이 지난 2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타이틀롤로 드라마를 이끌어 오며 매력 만점의 여성 사관을 그려낸 신세경은 "너무 만족스럽고 너무 좋았다"면서 "족두리 단 채로 (사관이 되기 위한) 별시를 치르겠다고 달려가는 신이 있다. 실제로 조선시대 여성들이 규원 안의 꽃으로 내 삶을 끝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내 꿈을 이루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을 거다. 그 절규를 이뤄준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신세경은 "그 이후에도 그랬다. 묘하게 카타르시스를 느낀 장면이 많았다. 단순히 일이어서가 아니라 보람을 느끼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웃음지었다.

연기하는 내내 구해령이 마치 나 자신같다고 느끼며 몰입해갔다고. 신세경은 "처음부터 느꼈다. 가진 불씨는 같은데 저는 사회화돼서 표현 못한걸 가감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는 캐릭터"라고 구해령을 설명했다. "바로 저예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신세경은 "개인적으로 행복했다. 어쨌든 일을 하는 거지만 일을 떠나서도 즐거움을 느끼며 참여한 순간이 많다. 특히 이 작품은 보신 그대로"라고 덧붙였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7월 17일 방송을 시작해 지난 26일 종영했다. 신세경이 타이틀롤 구해령 역을, 차은우가 왕자 이림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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